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장벽은 더 낮게, 애정은 더 크게, 인권은 더 높게, 같은 곳을 향해 함께 웃는 강원도가 되도록 흔들림 없이 만들어 나가자!”라는 슬로건과 함께 제36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20일 오후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강원도가 장애인단체연합회와 함께 개최한 이날 기념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진태 국회의원, 김동일 강원도의회 부의장 등을 비롯한 도단위 기관장과 장애인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제17회 강원도장애인복지대상을 수상하는 1개단체와 20명의 장애인 복지증진유공자에 대한 강원도지사 표창, 강원도의회 의장 표창 등과 축하공연, 문화경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임조성 강원도장애인단체연합회 회장은 "장애인이 비장애인에게 바라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참된 인식과 함께하는 마음"이라면서 "우리모두 서로에 대한 편견과 무관심, 사회적 환경 등이 만드는 장애가 진정한 장애임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장애인들과 눈높이와 어깨를 나란히 하여 아름아운 웃음꽃을 활짝 피워낼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문순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는 어느 누구도 장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장애는 단지 시간의 문제일 뿐 나이가 들면 우리도 장애인이 된다”고 말하며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일이 우리 모두의 일이라는 것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 왔지만 충분하지 못했다”며, “이러한 부족함을 인식하고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적 기반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일 강원도의회 부의장은 “장애인의 날이 존재 이유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없이 서로 소통하는 진정한 복지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의 벽을 허물고 사회구성원 서로가 손을 맞잡고 우리사회가 아름다운 복지국가로 거듭나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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