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이마트와 SM의 협업이 상품 출시를 뛰어넘어 문화 콘텐츠 제작까지 새롭게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26일 오후 9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 이마트의 통합형 가전 전문매장인 일렉트로마트의 캐릭터 ‘일렉트로맨’과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비롯한 해외 유명 DJ가 함께 꾸미는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SM 엔터테인먼트와 시작한 컬래버레이션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유형(有形)의 상품 개발을 넘어서서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무형(無形)의 문화 콘텐츠 형식이다.
이마트는 이번 컬래버레이션을 위해 다양한 소비자 콘텐츠 가운데 젊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내포한 일렉트로맨 캐릭터를 채택해 이와 맥락을 함께 하는 대중문화 콘텐츠로 SM 엔터테인먼트의 EDM 레이블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음원 제작과 공연 기획을 통해 1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 프로젝트로 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마트를 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갖춘 쇼핑공간으로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3월 자체브랜드 상품들과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결합한 ‘이마트xSM’ 협업 PL 상품 출시를 통해 기대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실제로 탄산수와 라면, 스낵류를 비롯해 홍인삼 제품 등 건강식품까지 총 37종의 컬래버레이션 PL제품들은 출시 50일만에 누계 판매량 87만개를 돌파했으며, 기존 대비 평균 145%나 매출이 증가했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이마트 발명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된 SM과의 협업이 PL 상품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유형의 콘텐츠에서 한발 더 나아가 무형의 문화 컨텐츠까지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국내 유통 발전은 물론, 쇼핑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새로운 매장과 상품, 쇼핑 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라이프쉐어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 당일 오전 10시에는 이마트 영등포점에 통합형 가전 전문매장인 일렉트로마트 3호점이 오픈한다.
일렉트로마트 3호점 영등포점은 지난 12월부터 기존 이마트 영등포점 지하1층 매장 리뉴얼을 통해 오픈하는 점포로, 1호점인 킨텍스점 대비 1.6배 넓어진 매장 면적 4300㎡(약1,300평)로 선보인다.
매장 구성 역시 기존 일렉트로마트에서 선보인 가전, 완구, 드론 체험존, 피규어 전문존 등과 함께, 남성 패션, 스포츠, 캠핑 등 일렉트로마트 주고객인 남성들을 겨냥한 편집형 매장을 대폭 확대해 새로 선보인다.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에서는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모든 구매 고객에게는 일렉트로맨 배지(2만개 한정)와 일렉트로마트 코믹스북(5000개 한정), 카드형 USB 16G(4200개 한정), 마우스패드(오픈당일 2000개 한정)를 증정하며, 구매금액별로는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일렉트로맨 티셔츠와 일렉트로바 커피를, 20만원 이상은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제공하며, 삼성카드 3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공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