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트리플A '첫 안타+주루'…복귀 앞당겨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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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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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파이어리츠 강정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마이너리그 출전 4경기 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메이저리그 복귀 임박이다.

강정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이빌 배츠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재활 중이었던 강정호는 몸 상태 최종 점검과 실전 경기 감각을 위해 트리플A에 출전 중이다. 이날 안타는 강정호의 출전 4경기 만에 나온 첫 안타다.

1회 내야 땅볼, 4회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세 번째 타석인 6회 선두타자로 나서 왼쪽 펜스를 때리는 장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쉽게 단타에 그쳤다. 좌익수 제시 윈커의 펜스 플레이가 깔끔해 강정호는 2루까지 진루하지 못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강정호는 안타와 함께 주루에도 문제가 없었다.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은 물론 방향 전환까지 수술 받은 무릎에 전혀 이상이 느껴지지 않는 움직임이었다. 강정호의 복귀 시점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인디애나폴리스는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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