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FA컵 극적인 결승행…무관 수모 씻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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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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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이번 시즌 무관의 수모를 벗어날 수 있는 극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맨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서 열린 2015-16시즌 FA컵 준결승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앙토니 마르시알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에버턴에 2-1로 이겼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결승에 안착해 크리스털 팰리스와 왓퍼드의 승자와 FA컵 우승을 다투게 됐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권에서 멀어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이제 남은 우승에 대한 기대는 FA컵. 일단 기회는 살렸다.

맨유는 전반 34분 마르시알의 패스를 받은 마루앙 펠라이니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켜 리드를 잡았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맨유는 후반 30분 크리스 스몰링의 자책골로 불운이 드리웠다.

막판 공격을 퍼붓던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안데르 에레라의 패스를 받은 마르시알이 오른발 슈팅으로 에버턴의 골망을 가르며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려 결승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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