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금융파생상품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22조3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6.8%, 지난해 동기보다 9.4% 증가했다.
이로써 금융파생상품은 이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 20조6005만원을 기록한 주식파생시장을 뛰어넘었다. 주식파생시장 대비 금융파생시장의 거래대금 비율은 2006년 23.2%에서 올해 1분기 52.02%까지 올라왔다.
올해 초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유가 급락, 유로존 디플레이션 우려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가격 변동성이 증가하며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상품별로는 3년국채선물과 10년국채선물이 각각 직전분기보다 25.4%, 27.7% 증가했고, 미달러선물은 3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일평균 미결제 약정도 증가해 3년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이 전분기 대비 22.5% 늘었고 10년국채선물과 미달러선물도 각각 9.7%, 21.5% 증가했다.
미결제약정의 꾸준한 증가는 시장 참가자 및 시장 유동성 증가, 헤지거래 비중 증가 등 시장 건전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 될 수 있다.
또 올해 1분기 거래량, 미결제약정은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매매회전율은 오히려 감소해 투기거래보다는 미결제약정을 일정기간 보유하는 헤지거래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팀장은 "금융파생시장의 성장으로 KRX 파생상품시장이 코스피200 선물·옵션 위주에서 벗어나 주식, 금리, 통화 등 다양한 상품이 균형 있게 거래되는 종합파생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작년 거래량 기준 국가별 순위에서 국채선물은 세계 7위(아시아 2위), 통화선물은 세계 6위(아시아 2위)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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