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AP/연합뉴스]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러시아가 극동 아무르주에 새로 건설한 보스토치니 우주 기지에서 첫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고 로이터가 28일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우주개발기업 로스코스모스는 "인공위성 3기를 탑재한 소유즈 로켓이 발사된 뒤 위성이 궤도에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우주 개발 사업의 발전에 있어 중요한 한 걸음"이라며 "자랑스럽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로켓 발사는 당초 27일로 예정됐으나 전기 계통 등 로켓 시스템의 기술적 문제로 인해 발사 1분 30초를 앞두고 취소됐었다. 원인 규명과 수리를 위해 본래 발사 시간보다 24시간 연기돼 28일 발사됐다.
보스토치니 우주 기지는 그동안 활용해오던 구소련 카자흐스탄 소재 바이코누르 우주 기지를 대체하기 위해 러시아가 새로 건설한 우주 기지다. 구소련 시대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관련 기지였던 700평방킬로미터 부지를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정부는 이 기지를 통해 '우주 주권'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에는 카자흐스탄에 연간 1억 1500만 달러를 지불하면서 장기 임대 방식으로 바이코누르 기지를 활용했었다. 앞으로 달 탐사기와 유인 우주선 등이 이 기지를 통해 발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당분간은 바이코누르 기지도 함께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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