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도심 레이싱 축제인 ‘2016 더 브릴리언트 모터페스티벌 (The Brilliant Motor Festival 2016)’의 메인 행사로 진행되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2차전’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심 나이트 레이스(Night race)’ 방식으로 펼쳐진다.
‘더 브릴리언트 모터페스티벌’은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와 이색적인 문화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현대자동차 및 인천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자동차 문화 축제행사로 오는 21일, 22일 양일간 인천 송도 도심서킷(국제업무지구역 일대)에서 개최된다.
2014년 첫 회를 시작해 2016년에 3회째를 맞는 ‘더 브릴리언트 모터페스티벌’은 첫 회가 열린 2014년 13만 명, 지난해에는 10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명실공히 국내 최대 종합 자동차 축제로 자리 잡으며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해왔다.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주변의 일반 도로를 도심 서킷으로 설계해 이곳에서 국내 유일의 도심 레이싱을 펼쳐온 것이다.

지난해 ‘더 브릴리언트 모터페스티벌,모습 [1]
특히, 이번 송도에서 펼쳐질 나이트 레이스 추진을 위해 주최·주관사는 지난 6개월간 시설, 장비, 인력 확보를 위해 아낌없이 노력해왔다.
낮 시간의 햇빛 아래 진행되는 Daylight 레이스에 비해 야간 사고예방 장치 및 안전장비를 강화했고, 안전한 경기진행 및 관람을 위해 추가로 안전요원 20명을 투입해 총 170여 명의 오피셜이 경기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안전 관련 인력 600여 명을 추가 배정하고, 연수경찰서, 공단소방서, 연수구 등과 함께 관람객 및 선수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국제자동차연맹으로부터도 서킷 안전을 재공인 받는 등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장과 경주차의 안전을 사전 점검하기 위하여 오는 6일,7일 ‘시뮬레이션 데이’를 개최해 세심한 부분까지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도심 서킷은 전용 서킷과 비교해 나름의 특징을 갖는다. 도심 서킷은 전용 서킷에 비해 전체 주행 거리가 짧고 도로 폭이 좁다. 90도 이상 큰 각도의 코너와 턴이 많아 최고 속도는 레이스 전용 서킷에 비해 느리고 완주에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러한 도심서킷의 특성 때문에 레이스에 참가하는 드라이버들에게는 스트레스와 피로가 증가하게 되는 반면 경주차 간 몸싸움이 치열해 더욱 박진감 있는 경기가 펼쳐지면서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는데, 이 광경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포뮬러원 싱가포르 그랑프리가 열리는 마리나베이 도심 서킷의 경우 또한 매년 예외 없이 사고로 인한 세이프티카 출동 상황이 발생했다.
송도 KSF 2차전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심 나이트 레이스 방식으로 치러짐으로써 기존 레이스보다 한층 스릴 넘치는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더 브릴리언트 모터페스티벌 레이스 대회가 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됨에 따라 경기를 주관하는 관계자들은 Daylight 경기보다 더 많은 경제 창출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가 지고나면 Daylight 경기보다 쾌적한 관람환경이 조성됨으로써 관객 수가 증가하는 것과 동시에, 나이트 레이스만이 주는 경기의 박진감으로 관람객들의 관전 만족도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터스포츠의 꽃이라 불리우는 포뮬러원에서 관객 모집이라는 흥행과 역동적인 경기 내용에 따른 만족도로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되는 곳이 바로 모나코와 싱가포르 두 도심 서킷 그랑프리다.
세계 유수의 관광 레저 도시들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모터스포츠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모나코와 싱가포르, 두 도시는 전세계 19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1년에 19개 그랑프리 경기를 치르는 모터스포츠의 최고봉 포뮬러원에서도 가장 귀한 대접을 받는 곳이다.
두 도시는 도심의 일반도로를 임시 개조해 서킷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공통점과 함께 모나코는 Daylight 레이스, 싱가포르는 나이트 레이스라는 차이점이 있다.
이외에도 독일의 노리스링, 마카오도 성공적으로 도심 서킷 레이스를 개최하고 있다.
지금껏 해외의 관광레저 도시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도심레이스가 열리는 송도는 국제적인 기업 활동과 더불어 차별화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해 유수의 국제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이영근청장은 “송도 도심서킷에서 펼쳐지는 이번축제는 국내 유일의 도심 서킷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초의 나이트 레이스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시민과 소통하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청량한 봄기운이 만연한 5월,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자동차 문화 축제로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을 더 브릴리언트 모터페스티벌의 세부 프로그램 및 일정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홈페이지(www.ifez.go.kr) 및 SNS(카카오스토리, 페이스 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032-858-9407~8로 문의하면 된다. 이밖에 송도 KSF2차전 관련 세부 사항은 KSF 홈페이지(http://www.ksfrace.com)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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