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경기도 분당구 판교로 휴온스 본사에서 지주회사 전환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이동건 휴이노베이션 대표, 김경아 휴베나 대표,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 전재갑 휴온스 대표, 정봉열 휴메딕스 대표, 이상만 휴니즈 대표 [사진=휴온스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국내 제약업체인 휴온스가 3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휴온스는 이날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과 사업회사인 휴온스로 분할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제약업계에서 7번째 지주사가 출범했다.
1965년 광명약품공업으로 창업한 휴온스는 작년 10월 지주사 전환을 결정했다. 이어 올 1월 한국거래소의 재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분할 안건이 승인됐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는 오는 6월 3일 각각 변경상장, 재상장된다.
창업자 고(故) 윤명용 회장의 외아들인 윤성태 부회장은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로 올랐다. 사업회사인 휴온스는 전재갑 대표가 계속해서 경영을 맡는다.
계열사인 휴메딕스와 휴베나, 휴니즈, 휴이노베이션도 기존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윤성태 대표는 "휴온스글로벌은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화와 경영 안정성 증대에 큰 역할을 하고, 휴온스를 비롯한 계열사는 독립적인 경영과 객관적인 성과 평가로 더욱 발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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