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7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유엔 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은 G7 정상회의(이세시마 서밋) 일정에 맞춰 열리는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반 총장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해 3월 센다이에서 개최된 유엔 방재세계회의에 참석한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반 총장은 지금까지 모두 8차례 일본을 찾았다. 반 총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반 총장은 이에 앞서 25일 한국을 먼저 방문한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유엔본부에서 밝힌 내용에 따르면 반 총장은 중동 방문에 이어 오는 25일 제주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6일 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세시마에는 G7 정상 외에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의장국인 라오스와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 차드의 정상 등이 참가한다.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서의 보건 환경 개선, 여성의 사회 진출을 위한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 기구에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대표 등이 참석한다고 두자릭 대변인은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