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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한옥상설공연 ‘도리화 귀경가세’ 2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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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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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도리화 귀경가세’가 오는 21일 4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공연은 사적 제145호인 고창읍성의 내아에서 펼쳐진다.

‘도리화 귀경가세’는 지난해 전라북도 한옥자원 활용 야간상설공연 고창 대표작으로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에도 작품을 올리게 됐다.

▲도리화귀경가세 포스터[사진제공=고창군]


작품은 고창 출신의 판소리 이론가 신재효와 그의 제자이자 조선 최초의 여성 판소리꾼인 진채선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버라이어티 감성농악이다. ‘밥꽃수레’ ‘칼노래 칼춤’ ‘허생전’을 연출한 남기성 씨를 비롯해 연극과 마당극, 축제를 넘나들며 음악을 만들어 온 서후석 씨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관람료는 일반티켓 1만원, 플러스티켓 1만5000원이며 모든 관객에게 고창 맛집과 호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할인 쿠폰북을 제공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플러스티켓을 구매하면 고창군 문화해설사와 고창읍성과 도리화 귀경가세에 담긴 자연과 사람, 이야기가 있는 해질녘 산책을 하고 간단한 저녁 새참을 즐길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제작 총괄을 맡은 고창농악보존회 이명훈 회장은 “‘도리화 귀경가세’가 민관협력의 문화상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단순히 공연만 보는 게 아니라 관광도 하면서 고창의 인물과 자연, 문화에 대해 이해하길 바라는 마음에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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