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인베스트먼트, LIG투자증권 인수한다...증선위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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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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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LIG투자증권 지분을 인수해 대주주가 되는 데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19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선위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케이프인베스트먼트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안건을 금융위가 올린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케이프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상장사 케이프의 자회사로, 지난해 12월22일 KB손해보험으로부터 LIG투자증권 지분 82.35%를 13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KB손보(옛 LIG손해보험)는 지난해 6월 KB금융지주에 인수된 뒤 자회사인 LIG투자증권을 매물로 내놨다. 그동안 금융당국이 케이프인베스트먼트의 LIG투자증권 인수를 허가할 것인지는 미지수였다.

모회사인 케이프가 3년 연속 영업손실을 내고, 케이프인베스트먼트가 인수자금 대부분을 차입과 기관 투자금으로 조달하려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결국 LIG투자증권 노조는 케이프인베스트먼트의 인수에 반대 의견을 냈었다. 전날 증선위 회의에서도 일부 위원은 부정적 의견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오는 25일 정례회의에서 케이프인베스트먼트의 LIG투자증권 지분 인수 적정성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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