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재활 등판서 4이닝 무실점…최고 구속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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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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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투수 류현진.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는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29)이 세 번째 재활 등판을 마쳤다.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다저스 산하 트리플A) 소속으로 나선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의 척챈시 파크에서 열린 프레즈노 그리즐리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4이닝 혹은 투구수 60~65개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4이닝 동안 55개를 던져 무난하게 재활 등판을 마무리했다. 직구와 체인지업, 슬리이더, 커브 등을 다양하게 테스트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를 찍었다.

앞선 두 차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2이닝-22개, 3이닝-44개를 소화했던 류현진은 꾸준히 복귀를 위한 적응력을 높였다. 특히 최고 구속을 시속 137㎞에서 143㎞, 이번에 145㎞로 끌어올렸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류현진은 4일 휴식을 취한 뒤 31일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를 상대로 네번째 재활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도 이닝수와 투구수를 모두 늘려 적응력을 더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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