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사는 한 중년의 여인이 18년 만에 고국을 찾았다. 그녀는 18년 전, 미국 코네티컷에서 자신의 아들이 집단폭행과 학대, 성폭행을 당했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용의자들은 미국 법원의 판결을 받기 전에 모두 도주했고, 놀랍게도 그 중 한 명은 현재 한국 교회에서 목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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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 홀어머니를 떠나 누나와 함께 미국으로 유학 간 김건우(가명, 당시 15세) 씨는 현지 교회에서 세 명의 ‘형들’을 만났다. 전도사 신기훈(가명)과 그의 동생 신장훈(가명), 그리고 대학생 배철민(가명)이었다. 아이비리그 대학원에서 목회 공부를 하던 신 전도사와 명문대에 다니던 배 씨. 건우 씨는 방학 동안 공부를 가르쳐준다는 이들의 제안을 받았다. 그리고 여름방학 동안 그들의 집에서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그것이 알고싶다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그것이 알고싶다 1033회 예고 동영상을 보면 이들은 김건우 씨의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에 성냥들을 끼우고 성냥들에 불을 붙이는 고문을 하기도 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용의자들 중 한 명은 “명예훼손입니다. 이것은”이라고 말한다. 현재 신기훈 씨는 한국에서 목사가 돼 있다. 배 씨 역시 한국에서 멀쩡히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그 일’에 대해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1033회는 2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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