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문래지구 뉴스테이 안내도. [제공=국토교통부]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롯데푸드 공장부지(1만5385㎡)가 제1호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서울 문래지구를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고시하고, 지구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문래지구는 올해 초 국토부가 정부합동업무보고회에서 발표한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 후보지 중 하나다. 이곳은 용적률 399.3%를 적용받아 최고 21층 높이의 뉴스테이(737가구)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복합 개발하는 것으로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됐다.
뉴스테이는 아파트(499가구)와 오피스텔(238가구)의 형태로 공급된다. 용적률은 공급촉진지구 지정에 따라 민간임대주택 특별법에 의한 인센티브(300%→339.3%)가 적용됐다.
복합 개발 방식은 문래지구의 경우 이미 주변에 아파트 및 업무시설 등이 들어서 산업기능을 상실한 도심 내 준공업지역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부지 일부에 건설되는 업무시설에 벤처기업 등이 입주하는 임대산업시설을 배치하는 등 산업기능을 부여할 계획이다.
입주민들에게는 아이키움(돌봄) 서비스, 홈클린 서비스, 카셰어링, 생활가전제품 렌탈 등의 다양한 주거서비스가 제공된다.
사업시행자인 롯데는 오는 10월까지 주택사업승인을 받아 올해 말 착공과 함께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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