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 1도루를 기록했다. 팀은 5-6으로 졌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8에서 0.292(89타수 26안타)로 다소 떨어졌다.
출발은 좋았다. 강정호는 1-0으로 앞선 1회 무사 2, 3루에서 4번 타자의 역할을 해냈다. 초구 158km짜리 직구를 지켜본 강정호는 2구째 몸쪽으로 꺾여 들어오는 156km짜리 싱커를 밀어 쳐 2루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시즌 23번째 타점.
하지만 이후 부진했다. 2회말 무사 3루에서 강정호는 7구째 시속 146㎞ 슬라이더를 쳤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신더가드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7회말 강정호는 무사 3루에서 타점을 추가할 기회를 놓쳤다. 짐 헨더슨의 시속 153㎞ 포심 초구를 받아쳤지만 1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강정호는 5-5인 9회말 애디슨 리드의 6구째 시속 150㎞ 포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0회초 피츠버그는 1사 만루에서 윌머 플로레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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