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그룹에이트 측은 이와 관련해 “한국을 대표하는 위인을 주인공으로 한 사극의 부제로 영문을 표기하는 것에 일부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여론을 수렴하여 우리말 제목으로 순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빛의 일기’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의 일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시청자가 그의 이야기로 빠져드는 창구 역할을 하게 될 중요한 소재이기에 부제로 삼았다”면서 “드라마에서 말하는 ‘빛’은 단순히 한 위인에게만 비추는 조명이 아니라 다채로운 ‘빛깔’을 뜻하는 것으로 사임당과 이겸(송승헌 분), 두 화가의 인생을 심도 깊게 보여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1년여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4일 촬영을 종료한 ‘사임당’은 SBS를 통해 오는 10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미 중국을 포함해 총 11개국에 선판매됐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에서 동시 방영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