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관계사 ‘한컴지엠디’, 인도 모바일포렌식 시장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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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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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지엠디의 김현수 대표(오른쪽)와 인도의 줌테크놀로지 CEO 모신 하밧 노블(왼쪽)이 모바일 포렌식 사업의 인도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 한컴지엠디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한글과컴퓨터(한컴)의 관계사인 모바일 포렌식 기업 한컴지엠디(한컴GMD)는 인도 네트워크 보안 전문기업 ‘줌 테크놀로지(Zoom Technologies, www.zoomgroup.com)’와 계약을 맺고 인도 모바일 포렌식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포렌식’이란,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기기에 저장된 데이터를 추출하고 복원해 국가기관의 범죄수사 및 민간 법적분쟁의 중요한 근거자료로 활용이 가능한 기술을 말한다. 최근에는 민간기업에서도 보안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공공기관 중심이었던 시장이 민간으로까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한컴지엠디는 지난해 중국, 중남미 지역의 주요 포렌식 기업과 제휴를 맺고 제품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는 인도 전역에서 보안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과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인도 지역의 모바일포렌식 시장 확산에 나선다.

이번에 한컴지엠디가 계약을 맺은 ‘줌 테크놀로지’는 인도 내 네트워크 및 보안 솔루션 업계의 대표 기업으로, 카스퍼스키, NETASQ 등 보안 제품의 유통을 통해 인도 전역의 보안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

한컴지엠디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도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마이크로텍스’, ‘인텍스’ 등 인도 스마트폰에 대한 모바일 포렌식 기술 지원을 강화하게 됐으며, ‘줌 테크놀로지’가 보유한 전 세계 20만명에 달하는 기술 교육과정을 운영한 경력을 활용, 인도지역의 제품 교육 파트너로서 함께 시장을 확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현수 한컴지엠디 대표는 “인도는 2016년 한해간 1억3900만대의 스마트폰 판매가 예상될 만큼 스마트폰 보급률이 고속성장하고 있는 국가로 꼽힌다”며 “모바일 포렌식 시장이 전무하다시피한 인도 시장에서 영향력을 갖춘 파트너와 함께 한국의 포렌식 기술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지엠디는 모바일 포렌식 분야를 개척한 국내 1위 기업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에서 데이터를 추출하고 복원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컴지엠디는 디지털자료 감식을 필요로 하는 수사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이 주요 고객으로, 해외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중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이란 등에도 제품을 수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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