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청장 및 中企 유관기관장, 유엔본부서 한국 기업 우수성 직접 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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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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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기청장,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해, 중소기업 유관기관장들이 미국 유엔본부에서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우수성과 해외 진출을 위한 홍보에 직접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주영섭 중기청장,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이사장,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 등은 최근 뉴욕을 방문, 주요 행사에 참석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함을 적극 피력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한 중소기업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주 청장은 콘트래라스 스위트 미국 중소기업청장과 함께 공동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한 자리에서 세계 경제에서 중소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 청장은 “유엔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추진을 위해서 중소기업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이날 함께한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이집트, 쿠웨이트 중소기업 담당부처 수장들과 ‘세계 중소기업의 날’ 제정을 유엔에 요청했다.

현재 유엔에는 129개의 날이 특정한 날로 제정돼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날은 아직 없다. 1995년 설립된 ICSB는 80개국의 교수, 연구원, 기업인, 정부관료 등으로 구성된 2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중소기업 관련단체다.

주 청장은 17일엔 뉴욕 최고의 엑셀러레이터인 ERA와 뉴욕 수출인큐베이터(BI)를 방문해 입주기업 간담회를 열고 미국 현지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BI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운영하는 해외진출 초기기업 지원시설로 총 23개사가 입주해 있고, 진출 단계별 맞춤형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한다.

송재희 상근부회장을 대표로 ICSB에 참석한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계 대표기관으로서 우리 중소기업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제고를 위해 이날 제61차 ICSB 총회 개막행사인 ‘ICSB 유엔 데이’ 를 ICSB 국제사무국과 공동주관했다.

송 부회장은 개막 연설을 통해 “유엔 SDGs 달성을 위해 중소기업의 창조성, 팀 스피릿, 인류환경에 대한 책임의식이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이 이 세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세계 각국 정부, 학계 및 업계가 함께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채운 중진공 이사장도 뉴욕에서 중진공의 투·융자 복합형 정책금융 성공 사례들을 소개하며 중소기업이 양질의 인력을 구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하며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보탰다.

한편, 중기청과 중진공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중소기업 제품을 전문적으로 소싱해 판매하는 ‘해외 대리점 및 대리상’도 모집한다. 선정기업에게는 △중기청과 중진공 보유 우수 중기제품 데이터베이스(DB) 제공 △중진공 해외 전시판매장 공동 브랜드(I'M STARTICE) 사용권한 부여 △최대 3000만원 홍보마케팅비·물류비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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