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경찰서는 19일 “박유천 씨 피소 사건 전담팀 수사인력을 6명을 보강해 모두 12명 규모로 운영해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할 방침”이라며 “사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고 접수된 사건이 4건이나 돼 인력을 보강하기로 했다. 기존 여성청소년과 인력으로는 부족해 경찰서 내 다른 과에서 골고루 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앞으로 필요하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인력 2명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수사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고, 수사 전반을 지원한다.
경찰은 박유천 성폭행 혐의에 대해 피해자와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고 기초 조사가 끝나면 조만간 박유천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최초 고소 여성은 박유천에 대한 성폭행 혐의 고소를 취하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경찰이 박유천 성폭행 혐의를 무혐의로 처리해 박유천 소환조사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박유천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가 연이어 제기돼 박유천 소환 조사는 불가피해졌다.
첫번째 고소 여성 A씨가 제출한 사건 당시 착용한 속옷에서는 남성 정액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은 조만간 박유천을 불러 조사할 때 구강세포 등을 채취해 DNA를 대조해 일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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