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사단법인 한국주택관리협회는 국가보훈처, 대한민국ROTC중앙회와 공동으로 20일 오후 대한민국ROTC중앙회에서 '제대군인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공동주택 관리소장이 제대군인들의 선호하는 일자리로 꼽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지속적 확대와 안정적 선순환 관리를 위한 공감대 속에 체결됐다.
현재 관리소장이 의무적으로 배치돼야 하는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 전국적으로 1만5000여 단지이며, 제대군인 중 주택관리사 자격증 보유자 수는 400여명에 이른다. 이번 협약 체결로 각 기관의 긴밀한 공조 속에서 제대군인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협회 측은 제대군인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 확보, 내실 있는 직업교육 실시, 취업에 이르기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체계적인 취업지원시스템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세부적으로 144개에 이르는 회원사를 통해 관리소장을 신규 채용할 경우 일정비율을 제대군인으로 의무 선발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관리소장으로 새롭게 출발한 제대군인들이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현장직무교육도 제공할 방침이다.
국가보훈처는 공동주택 관리소장 채용에 적합한 제대군인을 선발해 주택관리사(보) 자격 취득을 위한 직업교육을 지원하고 현장직무교육비 지원 및 관련정보 제공 등 행정, 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ROTC중앙회는 동문기업 일자리 제공 홍보와 협약기관 협조 등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노병용 한국주택관리협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보훈처, ROTC중앙회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제대군인들의 일자리 확보는 물론 업계의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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