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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유통업계가 매달 정해진 날 고객의 문 앞까지 배달해주는 '정기구독형 서비스'로 경기 불황을 극복하는 등 새로운 유통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는 '서브스크립션 커머스'(subscription commerce)로, 매달 돈을 내면 정기적으로 제품을 배송해준다.
22일 꽃 정기배송 서비스업체 '꾸까'는 '일상에서 즐기는 꽃'이라는 테마로 2주에 한 번 회원들에게 전문 플로리스트가 엄선한 꽃을 배송해주고 있다. 가격은 2만원정도다.
꾸까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 2014년 문을 연 지 2년 만에 누적 회원 수가 12만명을 넘기고 매출은 335% 늘었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많아지자 원두를 갈아서 보내주는 서비스도 나타났다.
매달 3종류의 커피를 집으로 보내주는 빈브라더스, 빈센트, 커피점빵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1인 가구가 늘면서 매달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육류 등 식품을 소량 포장해 배송하는 '푸드 서브스크립션'은 물론, 샴푸, 티슈, 세제 등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생활용품 서브스크립션'도 인기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구독형 수익모델이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 취향이나 선호도를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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