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초반 보합권을 보였으나 국제 유가의 약세에도 각국 중앙은행들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폭이 커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35.31포인트(1.33%) 상승한 17,929.9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8.09포인트(1.36%) 상승한 2,098.86에, 나스닥 지수는 63.42포인트(1.33%) 오른 4,842.67에 마감했다.
이날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가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카니 총재는 한 강연에서 "경제 전망이 악화했고 일부 통화정책 완화가 여름 동안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형은행주들은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데 따라 오름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주가가 각각 2.1%와 1.5% 상승했고,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가도 각각 0.6%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증시 랠리는 이어졌다. 유가는 캐나다의 생산 증가 정상화 등에 따른 공급 우위 예상과 단기 상승에 따른 이익 실현 매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55달러(3.1%) 낮아진 48.33달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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