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브렉시트 우려 완화에 3일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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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1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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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브렉시트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충격을 떨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거래초반 보합권을 보였으나 국제 유가의 약세에도 각국 중앙은행들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폭이 커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35.31포인트(1.33%) 상승한 17,929.9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8.09포인트(1.36%) 상승한 2,098.86에,  나스닥 지수는 63.42포인트(1.33%) 오른 4,842.67에 마감했다.

앞서 유럽 주요 증시도 브렉시트 충격을 딛고 사흘 연속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2.27% 오른 6,504.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일인 지난 23일 종가(6,338.1)보다 166.23 포인트나 높다.

이날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가 추가 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카니 총재는 한 강연에서 "경제 전망이 악화했고 일부 통화정책 완화가 여름 동안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형은행주들은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데 따라 오름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주가가 각각 2.1%와 1.5% 상승했고,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가도 각각 0.6%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증시 랠리는 이어졌다. 유가는 캐나다의 생산 증가 정상화 등에 따른 공급 우위 예상과 단기 상승에 따른 이익 실현 매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55달러(3.1%) 낮아진 48.33달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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