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친인척 채용 후폭풍…여야 의원 보좌진 20여명 무더기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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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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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더불어민주당, 박인숙 새누리당 새누리당 의원 등 국회의원 보좌진 '친인척 채용' 논란 이후 각 의원실마다 현직 보좌진들이 무더기로 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개원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박인숙 새누리당 새누리당 의원 등 국회의원 보좌진 '친인척 채용' 논란 이후 각 의원실마다 현직 보좌진들이 무더기로 퇴직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서영교 더민주 의원의 '친인척 채용' 논란이 불거진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인턴을 제외한 국회의원 보좌직원 24명이 면직 신청을 했다.

특히 서영교 의원에 대해 당 차원의 중징계가 거론되고, 새누리당도 '8촌이내 채용금지' 법을 마련키로 하는 등 가족채용 논란이 본격화 된 29일 하루에만 4급 보좌관 2명과 5급 비서관 2명, 6급 비서 1명 등 모두 7명이 국회를 떠났다. 이는 평소 보좌진 인원 변동 추세에 비하면 현격히 높은 면직 비율이다. 

특히 서 의원 외에도 같은당 추미애 안호영 의원과 박인숙 김명연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 등이 채용한 친인척 보좌진도 문제가 불거진 후 모두 의원실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친인척이 아니더라도, 혹여 추후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의원들과 어떤식으로든 개인적 친분이 있는 보좌진들을 이번에 대거 교체해 면직자가 급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의원의 친인척 보좌진 채용 논란과 관련, 국회의원 윤리관계 법규의 개정안을 국회의장 의견제시 형태로 국회 운영위에 제안하기로 했다.

정 의장은 학계 및 관련 전문가와 시민사회의 의견을 청취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윤리관계 법규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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