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지금 흘리는 땀과 눈물은 멋진 결실을 위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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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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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사진제공=근로복지공단]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올해 취임 3년째를 맞았다. 그가 공단 이사장을 맡아 달성한 주요 성과는 안팎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이사장은 “재임기간 동안 공단은 본부 울산 이전, 산재보험 50주년, 공단 창림 20주년 등 의미있는 일들이 많았다”며 “이런 계기와 연계해 공단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산재판정의 공정성 강화, 병원경영 정상화 등 공단의 핵심역량을 축적하고 강화하는데 집중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에 따르면 공단은 일하는 사람에 대한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출퇴근 재해 산재 인정 방안마련, 감정노동자의 정신질환에 대한 업무상 질병 인정기준 마련 등 제도적 측면에서 보장성 강화를 위해 추진했다.

산재장해판정의 공정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장해판정의 권역별 통합심사제 등 혁신을 이뤘다.

이 이사장은 “공단 경영 부분에서 직영병원의 만성적 적자운영을 벗어나 수지균형 달성에 성공했다”며 “지속적인 경영효율화 측면에 더해 근본적인 체질 개선으로 병원의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 결과 공단 병원을 찾는 환자 수와 환자들의 만족도가 동시에 높아졌다. 

다른 한편으로 대외적인 사회적 이슈에 적극 대응해 국민 편익을 제고했다. 직장 여성이 자녀보육 부담없이 직장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직장어린이집의 원스톱지원체계를 구축해 관계부처, 지자체와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침체로 인해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근로자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소액체당금제도를 신설해 많은 임금체불 근로자가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매년 공공기관은 청년 구직자들이 취업을 희망하는 직장 중에 한 곳으로 꼽힌다. 근로복지공단 입사를 꿈꾸는 청년에 대한 조언을 들어봤다.

이 이사장은 “NCS기반 채용이 본격화되기 전인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직무능력과 역량중심의 채용프로세스를 도입해 신규직원을 채용했다”며 “학력, 학점, 어학성적 기재 항목 등 직무와 무관한 스펙은 배제하고, 채용직군의 직무와 필요 역량을 분석해 기본직무능력 및 인성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복지공단은 지원자의 스펙이 아닌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2015년 공개채용시 대졸 지원자가 대부분인 일반직 6급에 최종학력 고졸인 지원자 2명이 대졸 학력 지원자와 경쟁해 최종합격했다”며 “이는 스펙이 아닌 능력으로 최종 합격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단이 추구하는 인재는 따뜻한 가슴으로 고객을 섬기며, 끊임없는 자기계발로 전문성을 갖추고, 창의와 열정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우리 젊은이들이 지금 흘리는 땀과 열정, 눈물은 결국 멋진 결실을 맺기 위한 과정일 것”이라며 “조금 지치더라도 마음속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자신의 능력을 맘껏 펼치며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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