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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를 받고있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30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 4명의 업소 여성을 연이어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가 지난달 30일 경찰에 출석한 데 이어 주말에도 추가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일과 3일 박씨를 두 차례 추가 소환해 성폭행 혐의와 함께 박씨가 자신을 고소한 여성을 맞고소 사건에 대해 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일에는 오후에 출석해 3시간 동안, 3일에는 오전에 나와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박씨가 네차례나 피소됐고 무고·공갈 혐의 고소인이어서 조사해야 할 양이 방대해 앞으로 최소한 1∼2차례는 더 불러 추가 조사를 할 방침이다.
앞서 박씨는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해 "심려끼쳐 죄송하고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말하고서 약 8시간 조사를 받고 돌아갔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고소 여성들과 성관계가 있었는지, 당시 강제성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또한, 박씨가 자신을 고소한 첫번째 여성을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 사건과 관련해서도 고소인 자격으로 보충 진술을 받았다.
이중 첫 고소여성은 고소를 취하했지만, 박씨는 이 여성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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