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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이 김선달' 조재현 "엑소 시우민, 이 정도로 유명한 줄 몰랐다…스타라고 폼 잡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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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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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이 서울 종로구 수현재씨어터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조재현이 엑소 시우민을 비롯한 아이돌 배우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7월 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수현재씨어터에서는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제작 ㈜엠픽처스 SNK 픽처스·제공 배급 CJ 엔터테인먼트)의 조재현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으로 조재현은 당대 최고의 권력가 성대련 역을 맡았다.

이날 조재현은 후배 연기자 시우민과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언급하며 “그렇게 유명한 앤 줄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대본 리딩이나 영화 촬영 현장에서 일반 조·단역이 하는 행동들을 하기 때문이었다. 스태프들을 거느리고 다니지도 않았고 요란하지도 않을뿐더러 스타라고 폼 잡지도 않았다. 늘 웃는 얼굴이라서 그렇게 유명한 그룹의 유명한 멤버인 줄 몰랐던 거다. 그렇게 (유명세가) 어마어마하다는 걸 딸한테 듣고 알았다”고 설명했다.

조재현은 “(시우민과) 대화를 해보니까 또 신기하더라. 내가 가르치는 학생 같았다. 말을 듣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그렇더라. 우쭐해하는 모습을 발견하기 힘들었다”고 평했다.

또한 아이돌 연기자들을 싫어한다는 오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네티즌들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사들까지 내가 아이돌 연기자를 싫어한다고 생각하더라”고 말했다.

조재현은 “요즘 아이돌 연기자들은 준비가 되어있다. 특히 내가 만났던 아이들은 실력과 자세까지 돼있었다. 티아라 효민이나 B1A4 바로 역시 그랬다. 기획사에서도 다 준비해서 내보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봉이 김선달’은 7월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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