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6일 서울 서초구 메리어트호텔에서 현대자동차, 대한노인회, 한국실버경찰봉사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과 ‘교통약자 맞춤형 교통안전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교통약자인 노인과 어린이 교통사고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이뤄진다.
앞서 지난해 진행했던 미취학 어린이 교재보급 사업을 확대하고 노인과 초등학생까지 그 대상을 넓혀 근본적인 교통안전의식 체질화 및 생활화를 위해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우선 국토부는 초등학생과 노인 교통사고의 특성을 고려해 맞춤형 영상교육 자료를 제작, 올 하반기 전국 18개 시군구 노인교실 등 900여곳에 배포하고, 초등학교 및 경로당 등 3900여곳에 대한 현장방문 눈높이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20만부의 교통안전 교재를 제작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보급하고 교통안전 교육 인증제 시범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노인·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신고 지키기, 보행자를 우선하는 운전문화 등 국민 전체의 안전의식을 높이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 등 사회 공동체 모두가 힘을 합쳐서 우리사회 전반에 배려운전 문화를 확산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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