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두타연”을 방문한 참전국 학생과 국내 후손들은 비무장지대 분단의 비극이 보호해 낸 아름다운 남북생태계와 동북생태계가 마주치는 계곡에 숨막히도록 아름다운 모습에 잠시 넋을 놓았으나, 한편에 위치한 전투위령비 앞에서는 숙연해지면 한국전쟁의 참혹한 비화와 전투, 희생자 규모에 얽힌 설명을 듣고 죽음으로 이곳을 지킨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며, 대장정에 참여한 가브리얼 린디그는 자신의 할아버지가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울릉도를 거쳐 독도를 가는 동안 독도방문이 20%확률밖에 되지 않는다는 가이드의 설명에 참전국 학생들은 순탄한 대장정이 자신들의 조상들 때문이라는 농담을 하였으며, 경비대의 환영을 받으며 도착한 독도의 모습과 아픔에 “만세”를 불렀다.
일정 마지막 날 포항 출발할 당시에 장마비가 왔지만 참전국 청소년들은 UN기념공원까지 순탄하게 도착하여 헌화하였으며, 터키에서 온 참전국 학생은 눈물까지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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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에서 온 참전국학생이 UN기념공원에서 헌화후 눈물을 흘리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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