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이세돌 9단 '독도 대국' VR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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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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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가수 김장훈가 30일 독도에서 특별대국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가수 김장훈이 이세돌 9단과 의기투합해 독도 홍보에 나선다.

5일 소속사 공연세상에 따르면 김장훈은 지난달 30일 이세돌 9단과 진행한 '독도 나눔 대국' 장면과 독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VR 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한다.

VR 전문업체 브랜디 콘텐츠가 촬영한 영상에는 대국 장면을 비롯해 김장훈이 이세돌 9단과 독도를 산책하는 장면 등이 들어 있다.

김장훈은 "VR 안경 없이도 독도와 주변의 360도 전경을 볼 수 있다"며 "편집이 끝나는 대로 각종 SNS 계정과 유튜브에 배포해 독도를 알릴 것이다. 독도 실효 지배와 한국과학 홍보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랜디 콘텐츠의 박영 감독은 "독도를 가보지 못한 사람들이나 외국인들에게 독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주기에 VR은 최적화된 아이템"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김장훈과 이세돌 9단은 독도에서 2인 1조 페어 바둑 형식으로 대결했다. 승자팀인 이세돌 9단은 500만 원, 패자팀인 김장훈은 1000만 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아직 기부처는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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