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 "김명민 선배는 묵직한 바위, 조재현 선배는 불꽃 카리스마"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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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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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 [사진=스타캠프202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정유미가 선배 연기자 김명민과 조재현을 향한 존경의 마음을 드러냈다.

정유미는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KBS2 ‘마스터-국수의 신’ 종영 기념 인터뷰 자리에서 “‘육룡이 나르샤’의 김명민 선배님, ‘국수의 신’ 조재현 선배님 모두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운을 뗐다.

정유미는 “먼저 (김)명민 선배님은 현장에서 너무 재밌으시다. 같이 있으면 배꼽빠지듯이 웃다가 연기에 들어가면 완전히 달라지신다. 아마 상대 배우와의 케미를 많이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선배님 본인의 성격도 원래 재밌으시지만 현장에 일찍 나오셔서 굳이 후배들을 위해 우스갯소리를 안 하셔도 되는데 상대 배우를 배려하시는 마음에 뭐든지 유머러스하게 풀어 나가신다. 그러다가도 ‘큐’ 사인이 떨어지면 연기에 확 몰입 하신다. 마치 묵직한 바위 같은 분이다.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중심이 단단한 분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명민 선배님과는) 긴 시간을 함께 연기를 했기 때문에 너무 소중한 옆집 오빠 같은 분이시다. 발음이나 발성 등 배울 점이 정말 많고 연기적으로나 개인적으로 고민 상담도 많이 해주신다”고 전했다.

또 조재현에 대해서는 “(조)재현 선배님과는 짧은 시간에 극 막판에 호흡을 여러번 맞춘 게 다지만 느껴지는 에너지가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재현 선배님은 정말 불같은, 불꽃을 닮은 분이다. 불같이 모든 걸 확 태워버릴 수 있는 카리스마를 가진 분이다”라면서 “같이 촬영한 신이 많이 없고 극중에서도 악역을 연기하셔서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 그저 아쉽다”고 말하며 두 선배 연기자를 향한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정유미가 출연한 KBS2 ‘마스터-국수의 신’은 지난달 30일 8.2%(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정유미는 ‘국수의 신’ 종영 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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