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5일 인도네시아 자바섬 솔로 시(市)의 경찰서 앞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공격으로 경찰관 1명이 다쳤다고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현지시간) 오토바이를 탄 한 남성이 경찰서 정문에서 저지를 당하자 폭탄을 터뜨리고 그 자리에서 숨지고 경찰 한 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번 사건은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종료와 함께 시작되는 '이둘 피트리' 축제 바로 전날 발생한 것으로 이번 사건을 경찰 당국은 무장단체의 테러 시도로 보고 있다. 솔로 시(市)는 자바섬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본거지다.
2002년 발리섬 폭탄 테러로 202명이 사망한 후 인도네시아 당국의 강경책에 이슬람 과격주의자들의 활동이 크게 위축되었으나 최근 다시 활동이 고개를 들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자살폭탄과 총기를 이용한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해 6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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