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 3만9000여가구의 공공건설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상반기 공급물량(3만1000여가구)을 포함해 올해 총 7만가구의 공공건설임대주택이 공급되는 셈이다.
지역별로 서울·수도권 2만4130가구, 지방 1만5267가구 규모다. 위례신도시(4534가구)와 하남미사(1559가구), 행정중심복합도시(2344가구), 창원자은3(1707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유형별로는 △영구임대 2049가구 △국민임대 1만3254가구 △행복주택 7055가구 △분양전환공공임대 1만5652가구 △장기전세 1387가구 등이다. 이 중 행복주택은 서울오류(890가구), 서울천왕2(319가구), 광주효천2(902가구) 등에서 공급된다.
시기별 모집 시기는 오는 9~10월 2만2000여가구(55%)로 물량이 집중된다.
기존 공공임대주택의 입주자 퇴거 등으로 2만5000여가구에 대한 입주 대기자도 모집한다. 모집 자격은 공공건설임대주택의 유형별 입주자 모집 자격에 준한다.
지역별로 서울·수도권 8557가구, 그 외 지역에서 1만6623가구를 모집한다. 유형별로는 국민임대 1만4390가구 등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요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분기 말에 입주 대기자 모집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과 12월에 각각 1만2396가구, 6357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입주 신청은 LH 등 공공주택사업자 또는 해당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마이홈포털'에서 입주자 모집공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H와 SH공사의 경우 관심 단지를 사전에 등록해 놓으면 문자로 알려준다.
관련 문의는 마이홈 콜센터나 전국 40개 마이홈 상담센터로 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주자 모집과 함께 올해 공공임대주택 12만5000가구 공급(준공 기준)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실수요자를 위한 홍보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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