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보좌진 가족 채용 논란을 일으킨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탈당했다. 지난달 30일 당무감사원의 중징계 권고 이후 최종 징계 수위를 판단하기 위한 윤리심판원이 열리기 하루 전날 내린 결정이다. 더민주 지도부는 그동안 서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고해왔다.
서 의원은 이날 '탈당서'라는 입장 발표문을 통해 "오늘 제 생명과도 같은 더민주에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당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시기가 많이 늦었다. 많은 고민을 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어 "분골쇄신하겠다. 철저히 반성하겠다"며 "저를 제대로 돌아보고 혼신을 다해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무겁고 조심해야 하는 자리인지 다시 깨달았다"면서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께 박탈감과 실망을 드렸다.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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