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닛산, 8월 중 3000만원대 자율주행차 출시...안전문제 관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7-14 07: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가족층 겨냥한 미니밴 '세레나'...가격은 200만엔 대 후반 유력

12일 일본 도쿄 요코스카 시험장에서 닛산자동차 관계자가 직접 운전대를 놓고 자율운행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사진=연합/AP]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빠르면 8월 중에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미니밴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가진 차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이 1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이날 자동운전 기능을 탑재한 신형 미니밴 '세레나'를 발표하고 직접 시연하는 행사를 가졌다. 세레나 기종은 8월 말 출시 예정이며, 가격대는 300만엔(약 3288만원) 이하로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미니밴 세레나는 자동차 앞 유리 상단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앞쪽을 달리는 자동차와 도로의 백선을 감지한 뒤 운전자가 설정한 시속 30~100㎞의 범위에서 차간 거리를 유지하면서 운행하는 게 특징이다. 전방의 차량을 추종한다. 정체 구간에서도 핸들, 액셀러레이터, 브레이크 조작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이 기술은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와 미국 테슬라자동차에서도 실용화되고 있다고 닛산자동차는 설명했다. 닛산자동차는 가족들의 선호로 구매가 다수 이뤄지는 미니밴에 이 기술을 탑재해 자율 주행 분야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번에 세레나에 탑재한 기술은 사람이 동승하는 '레벨 2' 수준에 포함된다. 세계 각국에서 적용되는 도로 교통법상 차량 운전은 사람이 승차하고 있는 상태를 전제로 하고 있다. 때문에 사고가 일어나면 운전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

미국에서 자동운전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만큼 관련 규제 마련도 서두르고 있다. 일본 경시청은 지난 5월 자율 운전 자동차의 도로 실험에 대한 지침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이후 도로 교통법 등 관련 법제의 정비 작업에도 착수한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