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이후 안전자산 선호… 채권형펀드에 9000억 순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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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1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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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후 채권형 펀드에 9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19일 제로인에 따르면 브렉시트가 결정된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국내 채권형 펀드에 6249억원이 순유입됐다. 같은 기간 해외 채권형 펀드에 2594억원이 들어왔다. 

전체 채권형 펀드에 순유입된 투자금은 무려 8843억원에 달한다. 이어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절대수익추구형 펀드(1251억원), 주식혼합형 펀드(301억원) 순으로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나머지 유형의 펀드에서는 모두 자금이 순유출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선 5337억원이 빠져나갔고, 해외 주식형 펀드에선 3096억원이 순유출됐다. 

채권형 펀드 개별 상품별로 보면 '한화자산운용의 한화단기국공채(채권) 종류C' 설정액이 2195억원 늘어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자 1(채권)종류A' 516억원, 'KB스타막강국공채자(채권)C' 508억원, '한국투자e단기채(채권)(C)' 480억원,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자 1(채권)종류A' 432억원 등의 순으로 자금이 많이 들어왔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이후 자금 흐름 동향에서도 위험기피 성향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도 여전해 당분간 채권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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