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0년 9월 15일 인천에 상륙하고 있는 UN군 [사진=KBS 제공]
1950년 9월 15일.
2차 세계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비견되는, 세기의 전략 ‘인천상륙작전’.
그 엄청난 작전이 단 하루 만에 성공할 수 있었을까?
이 다큐멘터리는 바로 그 궁금증에서 출발한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첩보부대장 함명수(해군 제7대참모총장 역임)[사진=KBS 제공]
인천상륙 작전의 서막,‘X-ray’ 작전과 첩보 활동 증언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8월 18일 새벽, 부산에서 고깃배를 가장한 첩보선 한 척이 비밀리에 인천으로 향한다. 그 안에는 함명수 소령이 이끄는 해군첩보부대원 17인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의 임무가 바로 인천상륙작전을 위한 첩보작전, ‘X-ray’ 작전이었다.
인천상륙작전 D-day가 다가오면서 미극동군 사령부 유진 클라크 대위가 영흥도로 급파됐다. 당시 영흥도는 해군첩보부대와 마을을 지키는 청년 방위대원, 해군육전대와 미군 첩보부까지 합류한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한 첩보전 무대가 되었다. 이 과정에서 비밀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목숨 끊었던 병사들, 목숨을 걸고 적진을 오가며 첩보작전을 펼쳤던 부대원들과 이름없는 청년들의 희생이 있었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당시 해군첩보부대장이었던 함명수 前해군참모총장(89세)과 첩보부대의 본거지였던 영흥도 청년 방위대원, 그리고 민간첩보대원 들의 생생한 증언과 드러낼 수 없었던 이야기로 한국전쟁 발발부터 인천상륙작전까지의 긴박한 상황을 재구성한다.
영화배우 이정재가 내레이터로 참여한 정전 63주년 특집 다큐 ‘인천상륙작전의 숨겨진 이야기, 첩보전’은 오는 7월 26일 오후 11시 4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배우 이정재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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