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추진 중인 신성장동력 MICE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게됐다.
시는 지난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한 전시산업발전심의에서 제안한 전시시설 건립 계획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시산업발전법에선 전시시설을 건립하는 경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시산업발전심의위원에 상정, 심의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요 심의기준은 전시면적, 주변 전시장의 가동률, 전시장의 잠재수요, 숙박객실수, 지자체의 계획 및 의지 등 17개 평가항목으로 심의가 이뤄진다.
특히 최근 발표된 ‘판교테크노밸리 2016년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2015년 말 기준으로 총 1,121 입주기업과 이들 기업의 매출액이 7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판교 창조경제밸리 등은 이번 심의시 ‘전시장의 잠재수요’ 부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전시시설을 포함한 백현지구 개발계획은 향후 행정자치부의 중기투사심의 검토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그동안 시는 백현지구 개발을 다방면으로 검토 추진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이번 민선6기 공약사업 ‘신성장 동력 MICE산업 육성’을 위해 최적부지로 검토 중인 백현지구를 전시컨벤션, 호텔, 쇼핑, 업무, 문화시설 등 복합개발사업을 계획 중이며, 이번 전시산업발전심의 통과로 향후 개발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시설 조성 및 운영기간동안 5조 1505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 창출과 3만5천명 규모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시는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MICE 산업을 육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시의 랜드마크와 복합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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