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매치기 범행 모습[사진=영암경찰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영암경찰서는 26일 시골 5일장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63)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9일 오전 6시30분께 영암 독천 5일 시장에서 미리 준비한 면도칼로 장을 보는 노인들의 가방을 찢은 뒤 현금을 훔치는 것을 비롯, 무안, 함평, 진도 등 5일장을 돌면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한 혐의다.
조사 결과 김씨는 시골장의 혼잡한 틈을 이용해 면도칼로 장을 보던 노인들의 가방을 찢거나 손수레에 올려둔 지갑을 훔쳐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 전과 9범인 김씨는 지난 1월 출소 후 특별한 직업 없이 지내다가 소매치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의 소지품에서 전남지역 5일 시장들을 체크한 여행책자가 발견됨에 따라 여죄를 캐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