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 휴일 전국 '찜통 더위'…창원 36.7도 전국 최고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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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3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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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경보 해운대 80만 인파…부산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3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해운대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8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사진제공=연합뉴스]


7월의 마지막 휴일은 전국에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고온다습한 남서풍의 유입과 강한 일사에 의해 강원영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른 곳이 많아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충청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최고기온을 기록한 곳도 나타났다.

전국 곳곳에서는 올해 낮 최고기온을 갈아치웠다. 특히 마치 찜질방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온몸을 감싸는 습한 공기에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이 들정도로 무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창원은 36.7도까지 오르며 올해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서울은 32.8도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최고기온을 기록한 지역은 대전(34.7도), 부여(34.3도), 충주(34.0도), 광주(36.0도), 해남(34.6도), 장흥(34.3도), 고흥(33.9도), 완도(33.5도), 여수(32.9도), 흑산도(30.8도), 합천(36.5도) 등이다.

또 남해(35.5도), 거제(35.3도), 진주(35.2도), 통영(32.1도), 의성(36.0도), 상주(35.9도), 안동(35.6도), 문경(34.3도), 영주(33.9도), 고산(33.0도) 역시 올해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폭염특보도 전국 곳곳에 내려졌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세종특별자치시,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제주도(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고성군, 거제시, 통영시 제외), 경상북도(청도군, 경주시, 포항시, 영덕군, 의성군, 예천군, 김천시, 칠곡군, 성주군, 고령군, 군위군, 경산시, 영천시, 구미시), 전라남도(장흥군, 화순군, 나주시, 함평군, 영암군, 순천시, 광양시, 여수시, 보성군, 구례군, 곡성군, 담양군), 충청북도(영동군), 충청남도(공주시), 전라북도(전주시, 정읍시, 익산시, 임실군, 완주군, 부안군, 고창군) 등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서울특별시, 제주도(제주도남부), 경상남도(고성군, 거제시, 통영시), 경상북도(울진군평지, 영양군평지, 문경시, 청송군, 영주시, 안동시, 상주시), 전라남도(거문도.초도, 무안군, 진도군, 신안군(흑산면제외), 목포시, 영광군, 완도군, 해남군, 강진군, 고흥군, 장성군), 충청북도(영동군 제외), 충청남도(공주시 제외), 강원도(양구군평지, 정선군평지, 홍천군평지, 인제군평지, 횡성군, 춘천시, 화천군, 원주시, 영월군), 경기도, 전라북도(순창군, 남원시, 무주군, 진안군, 김제시, 군산시, 장수군) 등에서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각각 35도,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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