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학생들은 2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학교 측이 ‘건학이념에 부합한다’고 주장하는 뷰티 웰니스 학과는 대학이 가르쳐야 할 학문도, 고졸 여성들이 교육받고 싶은 분야도 아니다”라며 “여성의 성 역할을 한정시키고, 성별분업 체계에 대한 편견을 공고히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화여대 학생들은 “여성의 역할이 구분돼 있지 않음을, 모든 인간은 성별을 막론하고 동등한 교육의 기회가 있다고 가르쳐 온 이화 대학에서 이러한 성차별적 학과 도입은 130년 이화 전통을 부정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교육의 평등을 원한다면 인문?사회과학?경영학?공학 등 여성의 능력을 개발하고 온전한 인격화를 도모하는 ‘학문’을 가르쳐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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