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과 국립합창단의 만남…‘2016 한민족합창축제’ 17일 예술의전당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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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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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합창단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미워요' '무궁화' 등으로 유명한 가수 심수봉이 국립합창단과 공연을 진행한다.

국립합창단은 오는 1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연천군시설관리공단의 후원으로 대한민국의 민족화합과 통일미래를 염원하는 '2016한민족합창축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2016한민족합창축제' 17일 공연은 무궁화를 주제로 한 '주크박스 콘서트'다. 특히, 1985년 발표작 '무궁화'는 가사가 시대적 상황에 맞지 않고 국민을 선동하는 뜻이 있다고 여겨져 그 당시 방송 하루 만에 금지 조치를 당했던 곡이다.

공연 관계자는 “광복절을 맞이해 통일을 바라는 많은 이의 바람을 노래하고자 하는 공연의 취지에 맞게 공연과 가장 잘 어울리는 솔리스트를 찾았는데 그게 가수 심수봉씨였다”고 말했다.

국립합창단과 심수봉 이외에도 스페인 사람들로 구성된 외국합창단인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과 ‘고양시민합창단’ ‘라온필하모닉 합창단’ ‘국립합창단 Academy Choir’ ‘한국평화 JGPM합창단’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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