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5개사 추가 선정

(왼쪽부터) 정성호 KB국민카드 미래사업본부 전무, 전우정 쿠프마케팅 사장,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권은경 디엔엑스 대표, 이동익 해빗팩토리 대표, 정회석 얍컴퍼니 이사, 강대명 KB국민은행 미래채널본부 상무가 'KB 스타터스' 추가 지정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지주 제공]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KB금융그룹은 3일 얍컴퍼니와 스틸리언, 해빗팩토리 등 5개 핀테크 스타트업을 제휴형 'KB 스타터스'로 추가 지정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B 스타터스 밸리'는 KB금융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추가 선정된 5개 스타트업을 포함해 총 16개 핀테크 기업으로 운영된다. 이들 기업은 KB금융의 계열사가 운영하는 각종 플랫폼과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인다.

얍컴퍼니는 블루투스와 고주파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비콘을 구현한 업체다. 마케팅 채널로 활용됐던 기존 솔루션 외에 KB금융과 함께 하반기 중 캄보디아에 선보일 글로벌 디지털뱅크에 고주파 비콘을 활용한 결제 모델을 개발했다.

해빗팩토리는 메시지 기반의 고객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업이다. 은행, 카드뿐만 아니라 증권, 보험업권의 고객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업체로 알려졌다. 해빗팩토리는 KB금융 계열사의 스마트 오퍼링 시스템과 연계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KB 스타터스는 KB금융이 구축하고 있는 플랫폼에 다양한 형태로 참여해 플랫폼 가치를 높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KB핀테크허브센터를 중심으로 선제적 특화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