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공화당의 공통분모는 ‘LG 올레드 TV’

‘LG 울트라 올레드 TV’가 지난달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와 공화당 전당대회에 각각 ‘공식 TV(Official TV)’로 선정됐다. 양당의 전당대회 기간 중에 울트라 올레드 TV를 포함한 울트라HD TV를 설치했다. 미 전당대회 기술고문(Senior Technology Advisor) 톰 캠벨(왼쪽)과 LG전자 미국법인 홍보담당 존 테일러(John Taylor)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LG전자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차기 대권을 노리고 치열하게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이것만은 의견을 같이했다. 주인공은 바로 ‘LG 올레드TV’였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와 공화당 전당대회에 ‘LG 울트라 올레드TV’가 ‘공식 TV(Official TV)’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양당으로부터 모두 ‘공식 4K 울트라 HD 공급자’로 선정돼 지난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와 앞서 클리블랜드 퀵큰론즈아레나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울트라 올레드TV와 울트라HD TV 등 4K TV를 공급했다. LG전자는 각 전당대회장에 각 300대 이상씩 총 600대 이상의 4K TV와 디스플레이를 공급해 행사장 곳곳에 설치했다.

LG전자 울트라 올레드TV는 양당 전당대회장 미디어센터에도 설치돼 전당대회를 취재한 수천명의 기자들에게도 제품을 선보였다고 한다.

양당 전당대회에는 정치인, 언론인, 연예인 등 각각 5만여 명의 유력인사들이 참여했다. LG 올레드TV는 VIP룸, 미디어 룸 등에 설치해 인터뷰, 지지율 조사 결과 등을 방송했다. 양당 관계자들로부터 인터뷰이의 생생한 표정, 중요한 데이터의 작은 변화까지 정확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에서 전당대회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방송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양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미국 전역에서 대선 후보들의 연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 수는 각각 3000만명을 넘었다.
 

‘LG 울트라 올레드 TV’가 지난달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와 공화당 전당대회에 각각 ‘공식 TV(Official TV)’로 선정됐다. 양당의 전당대회 기간 중에 울트라 올레드 TV를 포함한 울트라HD TV를 설치했다. 지난달 21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 대회에 설치된 울트라HD TV의 모습[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미국 최대 이벤트 중 하나에 공식 후원사로 선정돼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상승은 물론이고 LG 올레드TV 홍보효과도 매우 컸다고 설명했다.

존 테일러 LG전자 북미법인 홍보담당은 “민주당과 공화당 전당대회 공식 TV로 선정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톰 캠벨 전당대회 수석기술자문은 “가전제품이 올해 전당대회에서는 전례 없는 역할을 했다”며 “LG 올레드TV가 전당대회 참가자와 미디어들에게 이미지와 정보를 전달하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에는 미 대선을 앞두고 차기 대통령 후보를 선정하는 민주당 전당대회와 공화당 전당대회에 TV를 공급했다. 앞서 2008년 대선 당시에도 공화당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공식 HDTV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