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상지대학교가 중국 헤이룽장성과 내몽고 잘란툰에 한국어 연수원 설치를 추진한다.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상지대 방문단은 헤이룽장성상지시인민정부, 상지시교육국, 상지시조선족중ㆍ고등학교, 상지시 직업전문학원 및 내몽고 잘란툰직업학원 등과 한국어연수원 설치를 위한 실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중국 방문은 지난 5월 6일 헤이룽장성 상지시교육국 장원군 국장이 상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상지대 산학협력단장 이관숙 교수와 특성화기초대학장 이제원 교수를 초청해 이루어진 것으로 중국 방문을 통해 한국어연수원 설치를 위한 협약을 성공적으로 합의해 본격적인 중국 전문의 국제사업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다.
장흥국 상지시 인민정부 부시장은 "상지대와의 협약 체결을 계기로 상지시 정부 산하 교육기관을 비롯한 산업관련 분야에서도 산ㆍ학ㆍ연 합작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장원국 교육국장은 상지대와 2차 협약을 체결하고 한국어연수원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가 상지시 교육기관인 전문대학, 기능대학, 각급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확산되도록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방문에서 상지대 방문단은 상지시 조선족 중ㆍ고등학교와 소학교를 방문한 방문해 상지대와 상지시 조선족학교의 건학이념이 동일한 것을 확인하고 양교의 발전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상지시 인민정부 장흥국 부시장, 장원군 교육국 국장 외 조선족중ㆍ고등학교 교장, 상지시 직업전문학교장은 상지대와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과 상지시 직업학교 내에 한국어연수원 설치 및 유학반 운영을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내몽고 잘라툰 직업전문학원 장여민 부원장과 각 담당학 과장 13명은 한국어 연수원 설치에 합의하고 향후 잘라툰 지역의 유학희망자들이 상지대에 유학할 수 있도록 상지대 한국어연수원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중국 헤이룽장성에 위치한 상지시는 1946년 항일민족영웅 조상지(趙尙志)를 기념하기 위해 상지현으로 지정된 이래 지난 1989년 상지시로 승격된 곳으로 9000km2 의 면적에 약 70만명이 거주하고 있는 조선 항일의 역사가 살아있는 도시다.
상지대의 건학 이념과 동일한 ‘상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상지시는 행정에서부터 교육에 이르기까지 상지대의 건학이념인 상지정신, 인ㆍ의ㆍ예ㆍ지ㆍ신의 5덕울 중요한 이념으로 삼고 있으며 여기에 효를 추가해 교육을 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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