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종합 0.19% 하락 "완커株 거침없는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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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0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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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다부동산 1조5천억 투자해 완커 지분 4.68% 매입…4대 주주로

상하이종합지수 [자료=상하이증권거래소]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 8월 첫째주 상하이종합지수는 2950~3000선의 박스권 장세에서 움직이며 한주를 마무리했다.

12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73포인트(0.19%) 내린 2976.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4.22포인트(0.23%) 내린 10342.28로 장을 마감했다. 차스닥(창업판) 지수는 20.59포인트(0.97%) 내린 2109.0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17억,2404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가전(-1.45%), 전자부품(-1.18%), 자동차(-1.13%), 미디어·엔터테인먼트(-1.03%), 전자IT(-1%), 석유(-0.81%), 철강(-0.63%), 바이오제약(-0.6%), 비철금속(-0.36%), 건설자재(-0.22%) 업종이 내린 반면 농임목어업(0.4%), 부동산(0.27%), 금융(0.17%) 석탄(0.07%) 업종은 올랐다.

종목 별로 선전증권거래소 완커A 주식 상승세가 눈에 띈다.  ​중국 2대 건설사 헝다부동산이 91억 위안을 투자해 완커 지분 4.68%를 확보, 4대 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상승 탄력을 받은 것. 경영권 분쟁으로 지난 달 4일 거래 재개후 2주 사이 30% 넘게 하락한 중국 최대건설사 완커A 주식은 전날 일일 상한가인 10% 급등한데 이어 5일에도 6.51%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국 증시는 저조한 거래량 속에 당분간 뚜렷한 상승모멘텀 없이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중금재선망은 최근 당국의 자본시장 규제로 시장 투자열기가 수그러들었다며 당분간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 조정장이 마무리되면 중국증시가 숨고르기 후 재차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중국 증권정보업체 동화순도 저조한 거래량 속에 중국 증시가 다음 주 또 한차례 바닥 다지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위안다투자컨설팅도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 고지를 앞두고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햇다. 동방증권은 8월 중국 증시 안정적인 단기 조정장을 겪을 수 있다며 가치가 저평가돼있고 실적이 안정적인 종목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동흥증권은 올 하반기 상하이종합지수가 2800~3100선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하며, 재정정책이 뒷받침될 신에너지, 반도체, 환경보호 업종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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