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개인 순매수 상위 10종목의 주가는 7월 1일부터 전날까지 평균 11.72% 하락했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가 2.88%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코스피는 7월 1일 1987.32로 마감하며 브렉시트 투표 결과 1주일 만에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후 코스피는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개인 순매수 상위 10종목 중 주가가 오른 종목은 LG화학(2.91%) 뿐이다. 반면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인 기아차는 4.41% 하락했다.
한미약품(-14.11%), LG생활건강(-13.23%), 현대상선(-51.11%), CJ CGV(-12.61%), 현대차(-2.19%), 롯데쇼핑(-3.70%), 아모레퍼시픽(-9.10%), 호텔신라(-9.69%) 등도 일제히 급락했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의 경우 삼성전자(5.12%), SK하이닉스(5.13%), 엔씨소프트(8.09%), 네이버(NAVER·8.70%), LG디스플레이(13.51%), 삼성SDI(10.14%), 포스코(POSCO·9.70%) 등 7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고려아연(-0.39%), KT&G(-0.39%) 등 3종목은 주가가 떨어졌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낮고 위험 관리에 미숙하기 때문에 개인 수익률은 외국인이나 기관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