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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김정은에게 日선수 2명 꺾은 北김송이의 동메달은 금메달 가치” [올림픽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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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1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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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9일 오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올림픽 탁구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탁구 4라운드 경기에서 북한의 김송이가 대만의 첸슈주를 향해 공격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북한의 김송이가 리우 올림픽 여자 탁구에서 일본의 탁구 기대주 2명을 차례로 이기고 동메달을 딴 가운데 일본 산케이 신문이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에게 이번 동메달은 금메달과 동등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11일 보도했다.

김송이는 11일(한국시간) 열린 리우 올림픽 여자 탁구 4강전에서 일본의 기대주 후쿠하라 아이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송이는 이번 리우 올림픽 예선에서는 세계 랭킹 6위의 이시카와 가스미에게도 승리했다.

이번 김송이의 승리에 일본 언론 산케이는 김정은이 지난해 스포츠 강국 건설을 목표로 과학자 등 '돌격대'를 구성해 탁구를 비롯한 중점종목 강화를 추진해 왔기 때문에 김송이도 국가의 지원을 받아 실력이 급격하게 향상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의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은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 리우 현지에 머물고 있다. 그는 이날 4강전을 포함해 두 차례나 김송이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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