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이슬람권 여자 선수들 옷차림 놓고 갑론을박 [올림픽 라운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8-11 16:3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이슬람권 여자 선수들의 옷차림을 놓고 인터넷 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의 BBC 방송은 8일 치러진 이집트와 독일의 여자 비치발라볼 경기 사진을 놓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두 나라 선수의 문화적 차이에 대한 논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고 방송했다.

양쪽 선수들 차림의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는 장면을 둘러싸고 의견이 팽팽히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는 올림픽의 정신을 드러냈다고 평했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선수들이 지나치게 많이 껴입었다고 날선 비판을 했다.

한 네티즌은 "우리 여자 비치발리볼 선수들이 스쿠버 다이버처럼 입고 있는 것 봤느냐"고 비아냥대는 글을 올렸고 진보 성향 칼럼니스트인 칼레드 몬타세르는 맨머리를 내놓고 핫팬츠를 입은 1960년대 여자 선수들의 사진을 올리면서 "이집트가 거꾸로 가고 있다"고 썼다.

그동안 이슬람권에서 여성 선수들은 '몸을 제대로 가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비난받아 왔다. 이번 올림픽에 리비아의 한 여성 수영선수가 수영복과 수영모 차림으로 물살을 가르는 모습이 TV에 중계되자 SNS에는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이 퍼지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