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 온두라스 침대축구에 누리꾼들 “온두라스 누워 자는 시간만 5분” 비난 [올림픽 라운지]

[사진=14일 오후(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축구 8강전 한국과 온두라스의 경기 후반 0-1로 온두라스가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온두라스의 쿠이이토가 그라운드에 누워 일어나지 않자 선수들이 일어나라 소리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온두라스에게 0-1으로 패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0대 1로 통한의 패배를 당했다.

이날 한국과의 8강전에서 온두라스는 일명 ‘침대 축구’로 일관했다.

온두라스 선수들은 후반 14분 알버트 엘리스이 선제골을 넣은 후부터 작은 접촉에도 그라운드에 누워 시간을 지연시켰다.

심지어 온두라스 골키퍼는 후반 25분 노골적으로 시간을 끌다가 심판에게 경고를 받았다.

또한 후반 39분엔 온두라스 선수 2명이 동시에 쓰러졌으며, 후반 44분에는 공격수 엘리스가 그라운드에 누워 5분 가까이 일어나지 않고 시간을 끌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오늘 진짜 완전 온두라스가 아니라 이란이랑 하는 것 같았다”, “유효슈팅 많은데 진건 우리 탓이지만 진짜 축구 더럽게 하네, 인저리 타임 3분 ? 온두라스 애들 누워자고 있는 시간이 5분이 넘어가는데”, “침대축구에 진 게 아니라 못해서 진거다”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