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수카르노 하타 국제공항 제3 터미널이 개장해 고객 서비스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공항 이용자 수는 경제 성장과 함께 크게 늘어나, 현재 연 5400만 명의 탑승객들이 이용하고 있어 많은 혼잡을 빚고 있다.
신규 터미널은 5억7000만 달러(약 6250억원)를 들여 건설됐으며, 지상 4층에 연면적 42만 평방미터 규모로 연간 2500만명의 탑승객을 소화할 수 있다. 이에 공항은 7000만명 탑승객 규모로 커졌으며 이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과 비슷한 규모다.
또 테러 공격을 예방하기 위한 안보 시스템도 강화됐다. 감시 카메라가 촬영한 이미지 데이터 베이스에 등록된 사진과 얼굴을 조회하는 인식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관계자는 “내년 3월까지 국제선 항공기는 모두 새 터미널로 이전할 것”이라며 “이번 새로운 터미널 완공으로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는 9월 30일까지 출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발리와 자카르타 지역 특가도 진행하고 있다. 발리 지역은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항공권을 56만원부터, 자카르타 지역은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항공권을 50만원부터 제공한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인천~자카르타 노선을 주 7회, 인천~발리 노선을 주 6회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는 항공 리서치 전문기관인 스카이트랙스에서 5성급 항공사로 선정되는 등 수준 높은 서비스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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